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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야꿍이, 미용실 가위 앞서 눈물콧물 ‘쏙’

입력 | 2014-05-18 15:47:00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 아들 야꿍이. 사진=KBS 2TV 제공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 아들 야꿍이

배우 김정태의 아들 야꿍이가 미용실 가위 앞에서 대성통곡했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행에서 돌아온 슈퍼맨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그렇게 아빠가 된다'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태와 '야꿍이' 지후는 오랫동안 망설인 끝에 미용실 나들이에 나섰다.

미용실은 눈앞까지 다가오는 날카로운 가위 때문에 병원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지후 또래의 아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곳 중 하나.

평소 미용실 가기를 꺼리는 지후는 미용실 의자에 앉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울음을 터뜨렸고, 김정태는 미용실 의자 돌리기부터 'ABC송' 부르기까지 야꿍이 관심 돌리기 총력전을 시작했다.

김정태는 미용사들에게 "정말 자르기 힘들 거예요. 오늘 큰 각오 하고 왔어요"라고 말해 향후 벌어질 사태를 예감하게 했다. 이후 본격 가위질이 시작되자 야꿍이는 "으아아앙" 울어대며 눈물콧물을 다 쏟아냈다. 온몸으로 머리카락 자르기를 거부하는 야꿍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김정태는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달랬다가 호통을 쳤다가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고.

미용 가위와 한바탕 대 전쟁을 치른 야꿍이는 퉁퉁 부은 눈으로 "너무했어 너무했어"라고 말했고, 눈물 콧물 다 섞인 야꿍이의 '너무했어' 메들리에 보는 이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야꿍이는 우는 중에도 김정태가 "울지마 뚝! 잘했어 박수"라고 하자 하늘 높이 손을 뻗어 물개박수를 선보여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한편 야꿍이의 미용실 도전기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개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정태 아들 야꿍이. 사진=KBS 2TV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