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 해체'를 발표한 후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 해체 발표 뒤 관련업무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장관에게 당부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담화문에서 밝힌 해경 해체 발표에도 불구하고 첫째 마지막 한명까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 둘째 현장에 해경 지휘부 등 민관군 수색 구난 체제에는 변화가 있어선 안 된다. 셋 째 특히 민간잠수사들의 건강 관리와 사기진작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앞둔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을 청와대에서 만난 자리에서는 언급했으나 정작 이날 대국민담화에선 빠진 후속 개각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후에 단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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