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죽교 사건 사진= KBS1 주말드라마 ‘정도전’ 화면 촬영
‘정도전’에서 조재현과 임호의 운명이 엇갈렸다.
KBS1 주말드라마 ‘정도전’ 18일 방송에서는 오랜 친구 정도전(조재현 분)에게 참형 어명을 전하는 정몽주(임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도전은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그 다음이 아니면 또 그 다음, 언젠가 진정한 백성의 나라가 이 세상에 세워질 것”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이어 정도전은 정몽주에게 “건승을 비네”라고 말했고 정몽주는 정도전의 담담한 태도에 오열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정몽주가 죽음을 맞은 ‘선죽교 사건’이 일부 공개됐다. 이를 통해 정몽주가 정도전보다 먼저 죽음을 맞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선죽교 사건’은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부하 조영규를 시켜 정몽주를 살해한 실제 역사 속 사건이다.
결국 이방원는 고려 공양왕 4년인 1392년 개성 선지교(善地橋)에서 정몽주를 살해한다. 이때 정몽주가 흘린 피가 선지교 교각에 흘렀는데 이 자리에 대나무가 솟아나와 선죽교(善竹橋)로 고쳐 불렀다고 알려졌다.
선죽교 사건을 본 누리꾼들은 “선죽교 사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선죽교 사건, 옛날에 배웠다” “선죽교 사건, 흥미진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1 주말드라마 ‘정도전’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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