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 스포츠동아DB
짐 스터게스, 배두나와 ‘도희야’ 관람
정주리 감독 “첫 영화제, 첫 해외여행”
영화제는 말 그대로 축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이야기를 지닌 각양각색의 영화가 향연을 펼친다. 관객 역시 축제를 즐기며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든다. 여기에 화려한 스타들의 모습은 연일 화제가 된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의 다채로움을 모았다.
● 짐 스터게스, 배두나 주연 ‘도희야’ 공식 상영에 깜작 등장
● 송혜교가 장쯔이를 부르는 호칭은?
중국어에 능통한 송혜교는 한국어를 아는 장쯔이를 특별한 호칭으로 부른다. “언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여배우는 10여년 동안 각별한 인연을 나눠온 사이. 지인의 소개로 장쯔이를 알게 된 송혜교는 첫 중국영화 주연작 ‘일대종사’에 이어 두 번째 영화인 ‘태평륜’에서도 그와 함께했다. 그런 친분 속에서 송혜교가 장쯔이에게 굳이 중국어 호칭을 쓰지 않는 것은 장쯔이 역시 우리말 ‘언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 ‘도희야’ 정주리 감독의 ‘첫·첫·첫’ 도전
칸을 찾은 수많은 영화 관계자들 중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만큼 ‘남다른’ 의미를 가진 이도 드물다. 정 감독에게 ‘도희야’는 첫 장편 데뷔작. 이번 영화제 역시 첫 해외 영화제 경험이다. 게다가 그는 칸에 초청된 덕분에 처음으로 해외여행에 나섰다. 19일 정 감독은 “첫 영화제이기도 하지만 첫 여행이라 멍한 기분이 든다”며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영화제 분위기를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매년 돋보이는 신예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을 노린다. 결과는 21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