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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시어머니 과거 발언 “며느리 부담스러웠다”

입력 | 2014-05-20 17:11:00

미키정 하리수. 사진=하리수 SNS


하리수 미키정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씨가 5세 연하 래퍼 미키정(정영진) 씨와 결혼한 지 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과거 시어머니가 방송에서 한 발언도 재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MBC '기분 좋은 날'에 하리수 씨가 남편 미키정, 시어머니 이영자 씨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시어머니 이 씨는 "하리수는 자랑스러운 며느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하리수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겁이 안 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트렌스젠더여서는 아니었다"라며 "하리수가 연예인이라는 생각을 하니 내가 부담스럽더라"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하리수를 딱 만나보니 거부감 전혀 없이 편했다. 방송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너무 싹싹했다. 먼저 다가오니까 나도 부담 없이 다가가게 됐다. 진짜 며느리 하나 잘 본 것 같다"며 웃었다.

2003년 같은 소속사에서 만난 하리수 씨와 미키 정 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가까워졌으며 2005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정 씨는 하 씨의 음반에 래퍼로 참여해 왔다. 두 사람은 2007년 5월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01년 한 화장품 광고 모델로 데뷔한 하 씨는 국내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로 알려졌으며 가수, 영화배우, MC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미키정 하리수. 사진=하리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