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21일 전날 유병언 전 세모 회장(73)이 부산 감천항을 통해 밀항하기 위해 한 여관에 숨어있다는 거짓 신고로 경찰이 대거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진 사연을 전했다.
부산경찰은 이날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유병언이 감천항 근처 여관에 나타났다'는 신고 접수 되자마자 사하경찰서 관내 5개 지구대 형사들이 총동원되어 헛발질을 했습니다"며 전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신고자를 추궁하니 '신고 후 경찰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궁금해서 그랬다' 는 군요"라며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세금, 오늘도 이렇게 줄줄 샜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신고 제발 근절"이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