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스토리 담은 ‘삼성 갤럭시 S5+기어 핏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
무표정하게 굳어 있던 마네킹에 생생한 생명력이 더해졌다. 정장을 차려입은 비즈니스맨이 ‘갤럭시 S5’로 업무 문서를 보고, 손목에 착용한 ‘기어 핏’으로 시간을 확인한다. 쇼핑을 즐기는 여성은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상황에서 ‘기어2’로 메시지를 확인한다. 운동복을 입고 조깅을 하고 있는 학생은 ‘기어 핏’으로 심박 상태를 확인한다.
20일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은 정보기술(IT)과 패션을 접목한 이색 마케팅에 호기심 어린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IT와 패션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만남인 동시에 유통업계와 전자업계의 만남으로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다.
공감의 공간, 새로운 사용 문화 트렌드가 탄생했다
5층 라운지에는 소비자가 직접 ‘갤럭시 S5’와 ‘기어 핏’ ‘기어2’를 착용해보고 마네킹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촬영한 사진은 즉석에서 인화해 액자에 넣어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 ‘기어 핏’의 주요 기능 사용자환경(UI)을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래핑해 갤럭시의 혁신적인 기능을 흥미로운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주말에는 특수 분장을 한 석고마임 팀이 일상의 에피소드를 직접 보여주거나 다른 마네킹과 소통하는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T 제품과 패션의 컬래버레이션이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로 삼성 갤럭시가 IT와 패션을 접목한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갤럭시의 혁신적인 기능들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소비자와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가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서 하나의 사용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사진부 phot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