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전 6이닝 4실점…2012년 8월 이후 첫 패배
끝나지 않을 듯했던 불패 행진에 결국 마침표가 찍혔다. 1년 9개월, 그리고 43경기(페넌트레이스 기준) 만이다.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패전을 안았다. 21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가 6이닝 8안타 7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소속이던 2012년 8월 19일 세이부전 이후 43경기만의 첫 패배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신화는 계속됐다.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거둔 무4사구 완봉승을 포함해 6승 무패를 이어가며 미·일 34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9경기 만에 결국 ‘1패’를 새기게 돼 아쉽게 발걸음을 멈췄다. 다나카의 방어율은 2.39로 높아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