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6·4 지방선거 여야 공식 선거운동이 22일부터 시작됐다.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22일 오전 0시를 기해 각각 지하철역을 찾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오전 0시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 시장을 방문했다.
정 후보는 지하철 6호선 청구역의 승강장 철로 및 노반 청소 현장을 찾아 청소 담당자들과 함께 청소복을 입고 30여분 동안 80m 가량의 승강장 바닥을 물청소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기준치를 초과한 서울 지하철 공기질을 축소,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정 후보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하철 공기질은 서울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척도로 지하철 안전과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박 후보는 지난 2일 발생한 지하철 사고에 대한 반성과 성찰한다는 의미에서 상왕십리역 역무실을 찾아 CCTV 등의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박 후보는 "지난번 지하철 사고로 죄송한 마음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곳을 선거운동의 출발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이라는 것이 시민들에게 과거의 체험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14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을 만나서 깨닫는 것이 목표"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