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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girl]몸의 부기 해소하는 ‘바나나무초’ 다이어트 레시피

입력 | 2014-05-23 03:00:00

■Food & Dining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을 쏙!




바나나 다이어트는 하루 세 끼 식사 중 아침 식사는 바나나 2개와 물 한 잔으로 하고, 점심과 저녁은 저칼로리 한식으로 먹는 간편하고 손쉬운 다이어트법이다. 국내에서는 서인영, 박하선, 씨앤블루 정용화 등이 바나나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해 스타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영화배우 모리 구미코가 바나나를 먹으며 한 달 반 동안 7kg 감량에 성공해 바나나 품귀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체비만에 효과적인 바나나 다이어트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은 하체에 군살이 붙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또한 하체 비만을 부르고 몸에 독소를 쌓이게 해 몸을 붓게 한다. 이러한 습관을 개선해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하체 비만의 큰 원인은 부종이다. 몸의 순환이 잘 안되거나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으로 인해 체내에 나트륨이 쌓여 몸이 붓게 된다. 바나나는 과일 중 칼륨 함유량이 가장 높아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몸의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 한 개(154g 기준)는 110kcal로 칼륨 662mg, 단백질 1.1g이 함유돼 있다. 칼륨은 일일 섭취 권장량의 13%이다. 장 기능을 활발히 하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도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다. 펙틴은 몸 속 유해물질을 흡착해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높이며 식욕을 다스려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촉진을 돕는 트립토판도 풍부해 다이어트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낮춘다.

부기 해소 효과 있는 바나나무초


건강하고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얻고 싶다면, 운동과 함께 디톡스 효과가 있는 홈메이드 음료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후 마시면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와 몸 속 독소를 제거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다.

다이어트를 위해 주로 마셨던 바나나식초는 체내 노폐물 제거를 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긴 하나, 식초의 독특한 맛과 향 때문에 섭취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바나나와 무,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한 파인애플에 바나나식초를 섞어 마시는 ‘바나나무초’. 맛이 달콤하면서도 부기 해소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 음료로 제격이다. 단기간에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얻고 싶은 경우에는 저녁 대신 바나나무초 한 잔을 마신다.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와 파인애플 맛 덕분에 맛있고, 한 잔으로도 속이 든든해 식사대용으로 좋다.

▼ 델몬트 바나나 & 델몬트 골드파인으로 만들었어요!



■ 델몬트 바나나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총 9400헥타르에 이르는 농장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 하에 생산되며 일년 내내 맛볼 수 있다. 바나나는 껍질에 주근깨와 같은 갈색점(슈가스팟)이 생겼을 때 맛이 좋고 영양도 높다.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초록빛이 도는 바나나를 구입했다면 익혀서 먹는 것이 영양이 풍부하다.

■ 델몬트 골드파인은…

델몬트에서 개발한 파인애플 품종으로 진한 노란색을 띠며 신맛은 적고 단맛이 뛰어나다. 필리핀 농장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며 비타민C 함유량이 일반 파인애플보다 4배 가량 높다. 골드파인 4∼5조각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100%를 섭취할 수 있다. 골드파인에 풍부한 브로멜라인(bromelain) 효소는 단백질 분해를 도와 소화에 좋으며, 뼈와 연골의 생성에 필수적인 망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여성에게 최고의 식품이다.


▼ 전문가 어드바이스

‘바나나무초’ 다이어트가 효과적인 이유


계수경 (단국대학교대학원 생명융합학과 식품영양 전공 교수)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여 몸의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 펙틴은 변비 예방 효과가 있고 포만감을 높여 준다. 바나나의 트립토판은 마음에 평안함을 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촉진을 도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과식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파인애플은 소화를 돕는 효소 성분인 브로멜라인이 풍부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뱃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무는 100g당 약 13kcal로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무에는 전분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화 흡수를 돕고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변비 예방 효과가 있다. 무의 뿌리 부분에 있는 매운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대사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 식초의 식초산은 지방과 당분을 에너지로 변환시켜 피로를 해소하고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힐 수 있다.



글/ 이지은(뷰티 & 푸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