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대표 정종평)이 펩타이드(Peptide) 기술 기반의 뼈 재생과 항균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 특허를 취득해 바이오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유일의 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나이백은 <펩타이드에 의한 표면활성형 콜라겐 차폐막 기술>관련 특허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펩타이드란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로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돼 생체 전달 및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또한 생물의약 및 생물화학 분야에서 치료제 기능을 하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잇몸 질환용 차폐막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은 나이벡이 유일하다.
이번 특허는 펩타이드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빼거나 임플란트를 할 경우 잇몸 속 뼈를 재생해 주는 동시에 항균 작용이 탁월한 차폐막 즉 <치주조직 재생 유도제>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콜라겐과 결합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만든 뒤 이와 결합시킨 뼈 재생, 항균작용 기능의 2차 펩타이드를 콜라겐 차폐막에 고정시키는 것으로 뼈세포를 증식시키고 분화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펩타이드 기반 치료 및 뼈 재생 소재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치주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지능형 생태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회사로 2011년 7월 코스닥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