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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 감전사고, ‘2만 5000V 고압선’에 닿아 20대 남성 숨져

입력 | 2014-05-23 11:16:00

출처= SBS 뉴스영상 갈무리


'노량진역 감전사고'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서 고압선에 몸이 닿아 2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28분쯤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있던 사이 대학생 A 씨가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2만 5000V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숨진 남성이 일행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하면서 화물칸 위로 올라간 뒤 일어서다가 고압선에 닿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팡팡 터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불꽃이 보이더라. 현장에 가보니 연기가 허옇게 올라왔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은 “A 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장난 삼아 열차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량진역 CCTV화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량진역 감전사고’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럴수가”, “거길 왜 올라갔어”, “조심해야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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