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김영란법 대책회의에서 조광작 목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가난한 집 아이들이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 가지 왜 제주도를 배 타고 가다가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한다. 천안함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럽냐고도 했다. 대통령이 눈물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은 모두 백정이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 가기는 낙타가 바늘 길 지나가기보다 어렵다고 했다"며 "유가족을 모독한 발언을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광작 목사는 또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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