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인 23일 "故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인 박원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움이 커지면 그림이 된다지요. 제 마음속 그림으로 남아 있는 사람,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한결같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이라 말씀하셨던 사람,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저는 그분의 변호인이었습니다.'변호인'이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불렸던 '박상순'이 접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글과 함께 당시 관련 자료사진을 첨부해 이해를 도왔다. 영화 변호인 출연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그리고 방명록으로 보이는 종이에 "참 그립습니다. 당신께서 이루고자 했던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글귀를 찍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