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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공포거장 스티븐 킹도 “무섭다”…무슨 내용?

입력 | 2014-05-23 16:05:00

‘오큘러스’ 포스터


'오큘러스'

29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공포스릴러 '오큘러스'를 보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공포소설 거장 스티븐 킹 작가도 이 영화를 보고 "무섭다"는 감상평을 남겼기 때문이다.

영화 '오큘러스'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거울 짓이라고 믿으며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게 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다. 공포영화 '컨저링',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 제작진의 참여했다.

케일리(카렌 길런 분)와 팀(브렌튼 스웨이츠 분) 남매는 이사를 한 후 이상한 일들을 겪는다. 아빠(로리 코크레인 분)와 엄마(케이티 색호프 분)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 무서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두 아이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들은 없었다. 결국 남매는 '어떤' 사고로 부모를 잃게 되고, 동생 팀은 소년원에 수감된다.

10년 후, 동생이 출소하자 누나는 "약속을 실행할 때가 왔다"고 말한다. 거울을 없애버리자는 것. 누나 케일리는 그동안 경매회사 직원 신분을 이용해 거울의 전 주인을 찾는 일에 광적으로 매달렸다. 거울의 전 주인들은 신기하리만치 잔혹한 죽음을 맞고, 케일리는 이는 모두 거울이 조종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팀은 "거울 탓이 아니다. 정신 차리라"면서 누나를 설득하려 한다. 다시 거울 앞에 선 두 남매 앞에는 무서운 일이 펼쳐진다.

지난달 북미 개봉 이후 '샤이닝' '미저리' 원작자로 유명한 스티븐 킹은 트위터에 "오큐러스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너무 무섭다. 다시는 사과를 먹지 못할 것 같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1100건 이상 리트윗 되며 입소문을 낳았다. 스티븐 킹의 극찬 덕분인지 '오큘러스'는 제작비의 5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오큘러스'는 이미 지난해 토론토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서 선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9일 개봉하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사진=영화 '오큘러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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