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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발표…‘퍼펙트 아시안게임’ 전망

입력 | 2014-05-23 20:47:00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사진=동아일보 DB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북한이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이 참가한다는 것을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공식통보했다"며 "이사회와 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 경기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곧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2002년 부산, 2006년 카타르 도하,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각각 참가한 바 있다.

이에 인천시는 "북한 선수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크게 환영한다"며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가 남북 화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참가) 신청이 들어오면 선수단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며 "국제 스포츠 행사의 남북한 참여는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인천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모두가 참여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이 될 전망이다.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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