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경쟁력이다]


안전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안전 환경 관련 부문에 투자한 금액만 900억 원에 달하고 올해는 50%가량 증가한 약 14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현재 안전 환경 관련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늘렸으며 신입·경력사원 필수 교육 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여수 나주 등 주요 공장을 현장 방문할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당부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모든 사업 활동에 안전 환경은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임직원 스스로 원칙과 기준을 지키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또 안전 환경 및 보건 관련 경영시스템 개선을 위해 안전환경보건위원회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안전환경보건위원회는 매년 2회 이상 국내 모든 사업장의 안전환경보건부문장이 모여 국내외 안전 관련 우수사례 및 피해사례를 공유하는 협의체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의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운다.
LG화학 관계자는 “안전환경보건위원회의 연구와 정책을 바탕으로 국내외 각 사업장의 비상상황 대비 매뉴얼을 매년 구체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며 공장마다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전략 과제 및 목표를 세워 이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