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안방 신시내티전 등판… 상대 쿠에토, 올 4승 평균자책 1.86
둘은 나란히 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00, 쿠에토는 4승 3패에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다. 쿠에토는 16일 샌디에이고를 5-0 완봉으로 누르면서 진기록을 작성했다. 평균자책점이 1912년 내셔널리그 공식 기록으로 채택된 이후(아메리칸리그는 1913년) 개막전 이후 9차례 선발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50 이하, 피안타율 0.150 이하를 동시에 작성한 역대 3번째 투수가 됐다. 1972년 LA 다저스 돈 서턴(평균자책점 1.27, 피안타율 0.134), 1968년 클리블랜드 루이스 티안트(1.11, 0.147)에 이은 기록이다. 그러나 이 진기록은 21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8실점하면서 깨졌다. 쿠에토는 포심, 투심, 커트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이 뛰어나다.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해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95마일).
류현진의 시즌 5승 달성에는 다저스 타자들의 선취점 여부가 중요하다. 쿠에토가 지난 워싱턴과의 경기처럼 난타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 시즌 10번째 등판한 이 경기를 제외하면 완봉승 2회, 완투 3회를 포함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였다. 더구나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면 신시내티는 셋업맨 조너선 브록스턴과 가장 빠른 공을 자랑하는 마무리 아롤디스 차프만이 버티고 있어 역전승이 쉽지 않다. 브록스턴도 다저스 시절에는 마무리를 맡으면서 시속 160km의 공을 던진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