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인이 왜?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문제를 거론하면서 양측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박원순 후보는 부인 문제와 관련해 "꼼수는 정수로 받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정 후보 부인 김영명 여사는 어르신들 점심 배식봉사를 하고, 거리 유세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박원순 후보 부인 강난희 여사는 어디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너무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항간에는 박원순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심지어 외국에 출국했다는 설도 파다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지난번(2011년 10월) 보궐선거 때도 저와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26일 박원순 부인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