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메디칼
이일권 대표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청우메디칼(www.mycw.co.kr) 본사에서 만난 이일권 대표는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군과 고부가가치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해 월드베스트 의료기 전문 제조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01년 설립된 ㈜청우메디칼은 IT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시장에서 외국기업과 당당히 경쟁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고주파·초음파 자극기 등 성형외과 피부과에서 주로 쓰이는 의료기기를 비롯해 정형외과용 재활물리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생산해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한다. 올해는 중국에 50억 원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업체와도 수출을 타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한의원 등에 다이어트와 관련된 체형 관리기기와 비만, 스킨케어 제품을 납품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아포렉스는 국제특허를 출원한 세계적 수준의 장비다. 지방을 녹이고 별도로 흡입하던 각각 2대의 장비를 1대로 통합한 것으로,지방흡입은 물론 주름개선과 피부탄력을 동시에 잡아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고주파를 통해 지방세포를 완전히 용해하고 흡입하는 원리로, 피부 손상을 주지 않고 치료 후 표시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피부 잔주름 개선과 리프팅 효과를 검증받은 콘트렉스도 수입대체 효과가 큰 제품이다.
그동안 확보한 수많은 특허는 ㈜청우메디칼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사례다. 총 21개의 국내외 특허를 비롯해 현재 출원 중인 것도 20여 건에 이른다. 전체 직원 50명 중 3분의 1이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기술투자에 유별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인 이일권 대표는 “매년 매출의 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또 매달 해외학회와 전시회에 꼬박 참여해 제품홍보와 기술동향을 파악할 정도로 기술우위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제조는 유통과 달라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기본을 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우메디칼의 사훈인 ‘새로운 사고’ ‘주도적인 일처리’ ‘실행에 집중’에서도 잘 나타나듯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청우메디칼은 2013년 대비 2014년은 30% 이상 성장하며 매출 신장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