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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박원순 부인 잠적설에 “김정일 가족도 그랬다” 논란

입력 | 2014-05-26 16:08:00


박원순 부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잠적설과 관련해 공세에 나섰다.

변희재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보니 박원순은 공개된 가족사진이 한 장도 없습니다. 김정일 가족도 그랬었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변희재 대표는 "박원순, 정몽준보다 더 뛰어난 능력 갖춘 사람들 중에,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 때문에 공직 진출 꺼리는 사람들 많습니다. 박원순처럼 부인, 아들, 딸 다 숨겨놓고 마음대로 산다면, 누가 공직 못 나갑니까"라고 했다.

또한 변 대표는 "서울시장 부인은 관사에서 함께 살고, 관용차도 제공받는 등, 서울시장에 준하는 예우를 받습니다. 당연히 부인에 대한 검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들 그렇게 검증받는데 유독 박원순만 빼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격입니다"라는 주장했다.

앞서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전지명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박원순 후보 부인의 잠적설과 출국설 등 항간의 소문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25일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의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분명히 경고한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정치적·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 측 대변인도 역시 "박원순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몽준 후보 측이 전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박원순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몽준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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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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