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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아비규환…대피방송 없었다”

입력 | 2014-05-26 18:13:00

사진 트위터리안 @peoplxxxxxx70 제공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고양종합터미널애소 26일 오전 대형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사고가 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 하늘은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불은 지하 1층 식당코너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씨가 인화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26일 오후 2시 20분 현재 6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현장에서 탈출한 시민들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상태였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 "대피 안내 방송을 듣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한 시민은 "불이야 소리가 곳곳에서 나고, 검은 연기가 자욱해 숨을 쉴 수 없었다. 출구를 못찾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또 안내방송 없었어?",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세월호의 축소판",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비상구를 꼭 확인해야 겠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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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