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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인 공방격화…“외국 출국했나” vs “아들 단속이나”

입력 | 2014-05-26 22:01:00

4월20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부부. 채널A 화면 캡처


박원순 부인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박원순 후보 부인 잠적설'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25일 정몽준 후보 캠프 측 이수희 대변인은 "정 후보와 함께 거리 유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명 여사 행보와 달리 박원순 후보 부인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의혹 제기를 했다.

그는 "선거기간임에도 박원순 후보 부인은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서민을 위한 후보를 자처한다면 외국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답을 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한 정몽준 후보 측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 박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채널A는 지난 4월 20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 예배에 참석한 박원순 후보 내외 모습을 공개했다.

채널A 측은 박원순 후보 부인이 선거운동에 나타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박 후보 측에 따르면, 부인이 과거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인데 대기업 특혜설 등 여러 가지 네거티브에 이용된 적이 있어 선거운동에 동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박원순 후보와 부인 강난희씨. 채널A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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