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지각변동] 7개국은 선호 정당 찍고, 17개국은 후보 개인 찍어
유럽의회는 각 회원국에서 뽑은 임기 5년의 의원 751명으로 구성된다. 인구 비례에 따라 회원국별로 의원 수를 할당한다. 독일이 가장 많은 96석이고 프랑스 74석, 영국과 이탈리아 각 73석이다. 몰타 키프로스 에스토니아 룩셈부르크는 가장 적은 6석씩이다.
유럽의회 의원은 각국 선거법에 따라 뽑는 방식이 다르다. 독일 프랑스 그리스 영국 등 7개 회원국은 유권자들 선호 정당을 고른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웨덴 이탈리아 등 17개 회원국은 후보자 개인을 선택한다. 나머지 회원국은 후보의 우선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선호투표제를 택했다.
2019년까지 일하는 이번 8대 유럽의회 의석수는 7대보다 15석이 줄었다. 2009년 7대 때는 736명을 뽑았지만 리스본조약 발효로 754명까지 늘렸고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의원 12명이 추가돼 766석으로 늘어났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