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8] “후보단일화 더이상 언급 안할것”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26일 “여러 경로를 통해 문 의원에게 지도부의 뜻을 전달했고 문 의원도 ‘더이상 후보 단일화 언급을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와 정면충돌 양상으로 비치자 문 의원이 확전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 통진당과의 단일화를 고수하며 독자행동을 불사했던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도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어떤 시련이 있어도 제가 먼저 당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민들과 시민사회의 뜻을 받들어 지혜롭게 풀어가겠다”며 야권 원로와 시민사회에 협조를 구했다. 당 관계자는 “(당 대 당 연대는 어려우니) 지역사회가 통진당 후보 사퇴를 설득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