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12회째 그린콘서트 아이돌-중견가수 무료공연에 클럽 70% 할인 등 자선장터도
지난해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그린콘서트에 모인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올해는 31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콘서트에 앞서 오후 2~6시에는 먹거리 장터, 이벤트 행사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서원밸리 제공
골프장은 일부 계층만의 공간이라는 선입견을 깨고자 1회 행사가 열린 것은 2000년. 골프장의 품격을 떨어뜨린다거나 잔디를 망친다는 우려 속에 3개 팀의 출연진과 1520명의 관람객이 참가한 게 그 시작이었다. 해마다 관심이 증폭되면서 지난해 3만8000명이 몰려들어 누적 관중 2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예상되는 가운데 틴탑, 걸스데이, 비투비. 에이핑크, 박재범, 구창모, DJ DOC, 휘성, 유리상자, 바비 킴, 박학기 등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호화 출연진이 출동한다. 이 스타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정신에 동참하기 위해 출연료를 받지 않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한다. 무료 입장이며 경품 추첨에 쓰이는 초청권은 국내 주요 골프연습장, 서원밸리골프장, 캘러웨이 골프 대리점, 레저신문 사무실 등에서 배포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