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야구장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제(사진)는 인기를 끌었다. 무더위를 치맥으로 날리자는 아이디어에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곁들였다. 3일 동안 27만여 명이 찾았으며 업체들은 치킨 15만여 마리를 무료로 제공했다.
대구시는 이 축제를 다음 달 26∼29일 중국 저장(浙江) 성 닝보(寧波) 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닝보 시 자매도시 체결 1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두 도시는 2002년 우호협력관계를 맺은 뒤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상하이(上海) 남쪽에 있는 항구도시 닝보는 인구가 600여만 명으로 저장 성의 주요 경제도시다.
올해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7월 16∼20일 두류공원야구장과 코오롱야외음악당 등에서 열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