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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치맥페스티벌, 6월 26∼29일 中 닝보市서 개최

입력 | 2014-05-27 03:00:00


치킨과 맥주를 결합한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중국에서도 열린다.

지난해 7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야구장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제(사진)는 인기를 끌었다. 무더위를 치맥으로 날리자는 아이디어에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곁들였다. 3일 동안 27만여 명이 찾았으며 업체들은 치킨 15만여 마리를 무료로 제공했다.

대구시는 이 축제를 다음 달 26∼29일 중국 저장(浙江) 성 닝보(寧波) 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닝보 시 자매도시 체결 1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두 도시는 2002년 우호협력관계를 맺은 뒤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상하이(上海) 남쪽에 있는 항구도시 닝보는 인구가 600여만 명으로 저장 성의 주요 경제도시다.

축제는 닝보 시가 대구시에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현재 중국에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치맥이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지역 치킨업체 4곳을 중심으로 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60여 개 부스에 닭튀김과 양념치킨 등을 소개하고 케이팝(한국대중가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7월 16∼20일 두류공원야구장과 코오롱야외음악당 등에서 열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