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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토론회’ 정몽준-정태흥, 반미청년회 vs 소파협정 공방

입력 | 2014-05-27 10:02:00


'서울시장 토론회'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소파(SOFA) 협정'을 두고 '서울특별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이하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맞섰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몽준 후보와 정태흥 후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6일 여의도 MBC스튜디오에서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으로 열린 '서울시장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가 "과거 반미 청년회 활동을 하지 않았느냐.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정태흥 후보는 "반미 청년회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단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가 "그 단체가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정태흥 후보는 "평등한 한미관계를 실현하기 위해 불평등한 협정을 바꿔야 한다. '소파 협정'이 무엇인지 알긴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소파는 방위비 분담이 주요 내용 아니냐"며 "내가 질문한 것부터 답하라. 한미동맹 해지를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공세를 펼쳤다.

한편, 소파협정(SOFA)이란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상호방위 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한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이다.

사진제공='서울시장 토론회'/SB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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