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영국 BBC뉴스 등 외신은 한 살짜리 남자아이가 잠시 외출한 엄마를 찾으러 창문 선반에 기어 올라가면서 사고가 벌어졌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사고는 지난 18일 발생했으며, 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담긴 영상이 이후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을 보면 길을 가던 한 남성이 어린 아기가 창문에 매달려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창문 밑으로 황급히 달려가 아기를 받아내기 위해 두 팔을 뻗는다. 이를 본 다른 한 남성도 옆으로 달려와 아기가 떨어질 상황에 대비해 두 팔을 뻗었다. 다른 지역주민들도 골판지와 작은 소파를 가져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 비까지 많이 내리는 상황이었다.
리씨와 함께 아기를 살리기에 나섰던 이웃주민 후(Hu)씨는 “내가 한 건 아무것도 아니다. 본능적으로 아이를 구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아기는 두 남성의 도움으로 별다른 이상 없이 엄마의 품으로 돌아갔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