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초 KBS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팀과 세계 아마추어 5인제 축구 대회인 ‘기아 챔프 인투 더 아레나’ 브라질 대표팀의 현지 친선경기를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아 챔프 인투 더 아레나(Kia Champ into the Arena)’는 기아차가 공식 월드컵 파트너로서 주최하는 글로벌 월드컵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FIFA의 풋살 규정에 따라 실시되는 5인제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8238개 팀이 참가해, 지난 3월부터 치열한 예선전을 통해 각 국의 대표팀을 선발 하고 있다.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각 국 대표팀은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초청돼 세계 최고의 5인제 아마추어 축구팀 자리를 두고 겨루게 된다.
두 팀의 대결은 6월 초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월드 스포츠(Arena World Sports)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팀과 ‘기아 챔프 인투 더 아레나’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는 양국의 아마추어 축구 대표팀의 성격을 띈 만큼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친선 경기는 ‘우리동네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돼 시차로 인해 브라질 월드컵을 마음껏 즐기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07년 중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1년 독일 여자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2018년과 2022년 월드컵까지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축구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