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녀 유섬나씨 프랑스서 체포

유섬나 체포

유병언 (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8) 씨가 27일 프랑스 현지에서 체포됐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유섬나 씨는 이날 프랑스 사법당국에 검거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은 프랑스로 도피한 유섬나 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유섬나 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 총 48억원을 지급받은 혐의가 있다.

유섬나 씨는 프랑스 파리 핵심부인 '샹젤리제ㆍ파리골든트라이앵글(triangle d'or)'지역의 세리졸(Cerisoles)가(街)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은 번화가로 파리 중심부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힌다. 섬나 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아파트의 한달 렌트비는 7600유로(약 106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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