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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구자명, 경기에서 해트트릭 등 맹활약에도… ‘예체능 통편집’

입력 | 2014-05-28 09:22:00

구자명 통편집,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화면 촬영


구자명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구자명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경기에서 해트 트릭 등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통편집 당했다.

27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팀과 10년 전통의 일원 FC 팀이 첫 번째 공식 축구 경기에 나섰다.

이날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구자명은 화려한 개인기로 첫 골을 넣었다. 이후 중거리슛과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으로 맹활약했다.

해트트릭이란, 축구 경기에서 1명의 선수가 1경기에서 3득점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구자명의 모습은 방송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구자명의 득점 후 화면에는 박수치며 환호하는 이영표와 멤버들의 모습이 잡혔지만 구자명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고, 구자명에 대한 어떠한 멘트와 자막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구자명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구자명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33%로 면허 취소해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이에 예체능 제작진은 “구자명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예체능’에서 공식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 = 구자명 통편집,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