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수지. 동아닷컴DB
6월 1일 피츠버그전 출격…7이닝 무실점땐 2.73
‘한국 야구의 자랑’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퍼펙트게임 도전이 무산된 직후의 첫 등판이라 더 기대를 모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을 6월 1일 오전 8시15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에게는 시즌 열 번째 경기다.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전력을 이탈했을 때만 해도 팀 안팎의 우려를 샀지만, 이제는 오히려 어깨통증으로 인한 휴식이 전화위복이 된 모양새다. 늘 약점을 강점으로,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곤 하는 류현진다운 모습이다.
현재 류현진은 5승 2패 방어율 3.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그가 늘 목표로 삼는 2점대 방어율에 가까이 다가갈 기회이기도 하다. 7이닝 투구를 기준으로 무실점하면 2.73, 1실점하면 2.88, 2실점하면 3.03까지 방어율을 낮출 수 있다.
류현진과 맞붙게 될 피츠버그 선발투수는 오른손 정통파인 브랜든 컴튼(26)이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빅리그 2년차. 올 시즌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빅리그 3경기에 선발등판해 승리 없이 1패에 방어율 3.38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 트리플A에서 올라와 6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2.05를 기록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