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제4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시상식을 28일 오후 4시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문체부 조현재 제1차관,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 외 수상자와 상담사(컨설턴트) 250여 명이 참석했다.
4회째를 맞이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은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사업 계획을 공모하여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공모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1470건의 사업계획이 접수되어, 평균 16:1의 경쟁을 뚫고 최종 90개 사업이 상을 받았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해내리(A그룹)’ 부문과 창업 5년 이하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빛내리(B그룹)’ 부문에서 각각 40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사업에는 총 8억원(최대 2850만원 ~ 최소 48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10개 사업에 대해 총 800만원(최대 300만원 ~ 최소 20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국가에 산재한 ‘인적 무형자원(장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광 체험프로그램으로 기획하는 ‘장인을 만나다(안창민)’가 선정되었다. 이 밖에 비무장지대(DMZ)의 사과 산지를 주제로 안보 및 평화관광·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파주 비무장지대(DMZ) 펀 애플 로드(대표 이동훈)’, 세계일주의 경험과 비법을 바탕으로 한 여행 이야기 및 아이디어 공유 프로그램인 ‘여행대학(대표 강기태)’, 복권처럼 긁을 수 있는 지도에 자신이 다녀온 지역을 표시하여 자신만의 여행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스크래치 맵[(주)라고]’ 등 참신한 사업들이 올 한 해 동안 사업화될 예정이다.
그룹 부문 수상자 80명에게는 시상금 외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며, 아이디어 부문 수상자에게는 창업 전문교육 등을 지원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