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30일 세월호 희생자를 돕기 위한 자선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희생자 돕기 자선경매’는 6월 2일(월)부터 6월 9일(월)까지 진행된다. 자선경매에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기부한 애장품이 나오는데, 최고가로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게 전달된다. 자선경매 참여는 위팬 웹사이트(www.wefan.co.kr)에서 가능하다.
선수협은 이에 앞서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달 구조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모금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기증 받은 선수 애장품을 대상으로 자선경매를 열어 추가 성금을 마련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번에 경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선수협은 그동안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피해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노란색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으며, 과도한 세리머니 등의 행동을 자제해 왔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