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가수 신용재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故 이다운(18)군의 미완성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공개해 화제다.
포맨 신용재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30일 낮 12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 곡을 공개하며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한 미완성곡을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신용재는 소속사를 통해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사랑하는 그대여’의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신용재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먹먹하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다운 군 얼마나 기쁠까”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감동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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