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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방 출입 논란’ 상추 심경고백, “불법성매매 절대 아냐”

입력 | 2014-05-31 16:01:00


사진=상추 트위터

'상추'

그룹 마이티마우스 상추(32·이상철)가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최초로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상추는 31일 자신의 SNS에 A4기준 14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상추는 "이상철(상추)입니다. 드리고자 하는 이야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둘러싼 안마방 출입사건과, 군복무 도중 특혜를 받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상추는 "저와 세븐은 2013년 6월 21일 순수 마사지만을 목적으로 안마시술소에 방문하였다가 불법행위 없이 10여 분 만에 미리 지급하였던 금액을 환불하여 업소를 나온 일이 있습니다"며 "이는 감사원, 헌병, 검찰 수사결과 명확하게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영창에 입창하게 되었고, 정확한 사유는 불법성매매가 아닌 '근무지 무단이탈'과 '군 품위 훼손'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상추는 "연예인들이 가장 걱정하고 조심하는 것이 소문인데 저희는 낯선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그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 정도로 무모하고 대담하지도 않습니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더불어 상추는 지난 4월, 특혜를 받고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상추는 "저는 수술이 시급하다는 담당 군의관님의 의견과 민간병원 및 대학병원 의사 분들의 일치된 소견 하에 군법과 절차에 따라 어깨와 발목 수술을 받았으며 '특별한 부상 없이 입원했다는 것'도 '6개월간 1인실에 입원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며 "국군 춘천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강남초이스 병원에서의 진단서와 MRI, 수술사진 등의 근거자료를 모두 확보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상추는 "그 단 한 번의 실수는 사실과는 다르게, 멀리, 빠르게 퍼져나갔고 저는 이제 한 명의 파렴치한 사람, 부끄러운 아들, 군인의 수치가 되었습니다"라며 "정말 고통스럽고 힘이듭니다"라고 현재 심경을 구구절절 밝혔다. 그리고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에게 더 충실한 아들, 대중에게 훗날 좋은 음악으로 더 많은 분들을 웃게 만들고 싶다"며 자신의 계획을 표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