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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고승덕-문용린이 연출하는 ‘막장’ 아침드라마”

입력 | 2014-06-01 16:47:00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서울시교육감 고승덕-문용린 후보 간의 공방이 아침드라마를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승덕-문용린, 두 후보가 연출하는 아침드라마"라며 "하필 아이들 교육을 담당할 사람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제일 막장이네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고승덕 후보의 친딸이 올린 SNS 글을 두고 두 후보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고승덕 후보의 친딸인 희경 씨(캔디 고)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녀 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는 고승덕 후보가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겠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문용린 후보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승덕 후보는 자식을 져버리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또 문용린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승덕 후보의 따님이 올린 글을 읽고 무척 가슴이 아팠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봉착했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고승덕 후보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친딸의 SNS 글에 대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제공=고승덕-문용린 후보/YTN, 문용린 공식 사이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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