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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日팬미팅에 1만5천명 몰리며 '성황'

입력 | 2014-06-01 20:44:00


그룹 카라가 일본 팬미팅을 통해 1만5000여 현지 팬들을 만났다.

카라는 1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카라 팬미팅 2014-조인 어스! 카밀리아 어드벤처’를 개최하고 2회에 걸쳐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11월 아레나 투어 이후 6개월여 만의 일본 공식활동. 팬들은 카라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커다란 환호성을 보내며 환영했다.

일본팬들과 마주한 박규리는 “너무 오랜만이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일이 많았는데 팬 여러분들에게 뭐라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도 얼굴을 직접 보면서 얘기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가지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여기 여러분 앞에 있는 저희를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한 박규리는 “지금은 조금 힘이 들더라도 우리를 믿어달라, 우리 서로 아프지 않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카라는 이날 팬들과 ‘손 안 떼고 한 번에 그리기’ ‘빙고 게임’ 등 게임 이벤트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멤버들의 솔로무대도 이어졌다. 한승연은 최근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여자 만화 구두’의 삽입곡인 ‘혼자 사랑할까요’, 박규리는 ‘아나타가 이루카라’, 구하라는 ‘사랑의 마법’을 불렀다.

후반부에는 히트곡 ‘스텝’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멤버 구하라는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카라와 카밀리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한국과 일본 팬미팅을 마친 카라는 8월 중 국내무대에 컴백 한다. 이미 유니버셜뮤직 시그마와도 재계약을 체결한 카라는 하반기 일본에서도 새 앨범을 발표하며 투어에 돌입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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