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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서 iOS8 공개…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도 눈길

입력 | 2014-06-03 08:50:00

애플 WWDC2014, iOS8, 요세미티.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 WWDC2014, iOS8, 요세미티

애플(Apple)이 WWDC2014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8과 데스크톱용 OS X '요세미티'를 선보였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 'WWDC 2014' 개막 첫날 기조발표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 iOS8과 데스크톱용 OS X '요세미티'를 공개했다.

애플은 iOS8과 요세미티에서 오프라인(사용중인 기기)과 온라인(인터넷 웹사이트 등)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까지 아우르는 통합 검색창을 도입했다.

애플 iOS8에서는 앱을 사용 중일 때 다른 앱에서 메시지 알림이 오더라도 원래 사용 중이던 앱에서 나갈 필요 없이 곧바로 응답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메시지 알림 기능을 보완하는 한편, 모바일 기기로 타이핑을 할 때 '예측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퀵타입'이라는 입력 인터페이스가 새로 포함됐다.

맥 OS인 요세미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가깝게 디자인을 바꿨으며, 새 운영체제에서는 모바일-데스크톱-클라우드 연동 기능의 강화가 가장 돋보인다.

요세미티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 기기끼리만 가능했던 '에어드롭' 기능이 담겼다. 이에 따라 근처에 기기를 가져다 두면 간단한 조작을 통해서 데이터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끼리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요세미티가 깔린 데스크톱의 스피커폰으로 받을 수도 있다.

OS X 요세미티 버전은 올 여름 공개 베타 프로그램이 공개되고 가을에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iOS 및 요세미티와 연동되는 클라우드 저장서비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도 선보였다. 개별 기기들을 클라우드로 연동하는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5GB 용량이 공짜로 주어지며 20 GB 용량은 월 0.99 달러, 200 GB 용량은 월 3.99 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의 공개에 개발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애플은 iOS와 OS X를 위한 통합 개발환경 '엑스코드'에서 스위프트를 완벽히 지원키로 했다. 또한 엑스코드에서는 개발자들이 실시간으로 코드 입력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건강관리 앱들과 기기용 플랫폼 '헬스킷'과 관련 앱인 '헬스', 홈 오토메이션과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홈킷'도 선보였다.

애플 WWDC2014, iOS8, 요세미티. 사진=애플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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