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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희생자父, 영정사진과 함께 투표 인증샷…‘숙연’

입력 | 2014-06-04 15:39:00


'투표 인증샷'

'세월호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가 6·4지방선거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한 여학생의 아버지 유모 씨는 4일 자신의 SNS에 딸의 영정사진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는 투표 인증샷과 함께 "저도 딸과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고, 얼른 스무 살 돼서 투표하고 싶다고 했었는데…결국 이렇게 투표장에 가게 됐네요"라며 "그래도 덕분에 딸이랑 산책했어요. 맑은 바람, 따사로운 햇빛 맞으며"라는 글을 남겼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의 투표 인증샷이 SNS에 퍼지면서 누리꾼을 숙연케 했다.

한편, 6·4지방선거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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