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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kg에서 50.5kg 감량한 권미진, “동생 혈액암, 내 자신 원망했다”

입력 | 2014-06-05 10:46:00

권미진, 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촬영


권미진

개그우먼 권미진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103kg에서 50.5kg로 감량한 개그우먼 권미진이 출연해 가족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권미진은 “남동생이 대학에 다니기 위해 서울에서 나랑 함께 자취를 하면서 내 생활 패턴에 맞추다보니까 어느새 비만이 됐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미진은 “그런데 그러다 어느 날 동생이 혈액암 판정을 받고 많이 아파했다. 그 모습을 보다보니 내 자신을 원망하게 되더라. 미안했다”고 당시 심정을 회상했다.

권미진은  “지금은 동생이 건강해서 다행이다”라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권미진의 남동생은 “내가 군대를 갔다 휴가를 나왔을 때 변한 누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다이어트하며 성격이 좀 까칠해지더라. 밖에서 그 티를 못 내는데 가족에게 횡포를 부렸다. 문을 팍팍 닫고 막 ‘꺼져라’고 말한 적도 있다. 음식 냄새 날까봐 가족들도 배달 음식 못 시켜먹게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권미진은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 헬스걸 코너를 통해 103kg에서 50kg로 몸무게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권미진, 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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