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당선자. 동아 DB
재개표 소동까지 갔던 6·4지방선거 안양시장에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5일 안양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필운 후보가 50.2%의 득표율을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49.8%)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안양초등학교 안양시장 선거 개표장에서 개표 요원들이 박달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에 중복 처리했다.
최대호 후보 측 개표 참관인은 개표를 중단하고 재검표해 달라는 이의를 제기했고 만안구선관위가 이를 받아 들여 재검표하기로 결정했다.
만안구선관위는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애초 485표보다 늘어난 932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이 후보는 13만9840표(50.16%)를 얻어 13만8908표(49.83%)에 그친 새정치연합 최 후보를 932표(0.33%)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안양시장 이필운 당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