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딸 최호정 재선, 선거결과'
6.4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의회의원 서초구 제3선거구 선거 결과 최호정 새누리당 후보가 54.8%의 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최호정 의원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외동딸로,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박원순 서울시장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최호정 의원은 지난해 6월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했다.
당시 시정질문 대화록을 보면, 최호정 의원은 "이번에 UN 상을 받은 '1000인 원탁회의'는 나중에 참석자 3분의 1이상이 뜬 마당이었고, 시도는 좋지만, 완전히 실패했다. 그런데 UN 공공행정상 신청서에는 완전히 성공한 걸로 나온다. 그래서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은 "제가 잠깐 답변을 드리면 안 되나요?"라고 했으나, 최호정 의원은 "저 궁금한 것 없어요"라고 잘라 버렸다. 박원순 시장은 "UN이 허수아비입니까. UN을 속이다니요? UN이 바보입니까?"라고 했고, 최호정 의원은 "말을 안 해주면 모르는 거죠!"라고 했다.
최호정 의원은 "우리가 1000인 원탁회의를 시도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라고만 썼어도 UN에서 상을 줄 수도 있었다. 거짓말로 신청서를 쓴 것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최호정 의원은 "이걸 보고 다른 나라에서 따라했다가 거기도 실패하면 어떡해요? 시장님. 과연 1000명이 모여서 회의하는게 가능하다고 보세요? 그날 하루 회의하는데 8600만원 들었어요. 복지기준 물론 마련하셨죠. 그런데 거기에 5억 6000만원 집행했어요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라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라며 "UN을 속여서 이런 것을 받았다니요? 노력해서 이런 귀중한 성과를 냈는데, 이런 식으로 질문하면 전 답변 못합니다"라고 했다.
최호정 의원은 "답변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응수했고, 박원순 시장은 "UN을 속였다는 건 사과를 하세요"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호정 의원은 1967년 10월 3일 생으로 서울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시 시의원으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직을 역임했다.
'최시중 딸, 최호정 서울시의원' '선거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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