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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안전관리 전담 조직… 대표이사 직속으로”

입력 | 2014-06-09 03:00:0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내 계열사에 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74개의 계열사 대표에게 “비상 상황 발생 시 안전관리 부서가 능동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도 해야 한다”며 안전관리를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챙길 것을 강조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제조,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 사업장 등의 계열사에서 안전 관련 부서를 운영해 온 적은 있지만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안전 경영’에 대해 제2 롯데월드 저층부(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동)의 임시개장 신청을 앞두고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까지 제2 롯데월드타워(123층 건물) 공사 현장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해 지난달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