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 사진제공|AD406
현충일 연휴 한국영화 흥행 선두
이선균 주연의 ‘끝까지 간다’가 황금연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한국영화로 집계됐다.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4일부터 현충일과 주말이 겹친 8일까지 최장 5일간 이어진 연휴 동안 ‘끝까지 간다’는 약 68만명(영화진흥위원회)을 동원해 누적관객 150만명을 넘어섰다. 차승원의 ‘하이힐’과 장동건의 ‘우는 남자’ 등 연휴에 맞춰 개봉한 신작과 벌인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끝까지 간다’가 자존심을 지켰지만 사실 연휴 동안 대부분의 한국영화는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막강한 흥행 파워에 밀렸다. 연휴 내내 8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이 영화는 4일부터 7일까지 152만7295명을 모았고, 일요일인 8일에도 관객을 보태 누적 180만명을 넘어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