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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전원안타·득점…20점 쓸어담고 3연패 마침표

입력 | 2014-06-09 06:40:00

두산 외국인타자 호르헤 칸투(3번)가 8일 목동 넥센전에서 9-8로 역전한 9회 2사 3루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좌월 2점홈런을 날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목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이원석 동점포·칸투 쐐기포…두산 역전승

프로야구가 역대 3번째 최소경기(239경기) 3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최하위 LG는 방망이 대폭발로 3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KIA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20-3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팀의 시즌 1호 선발타자 전원안타 및 전원득점(시즌 5호, 역대 55호)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병규(7번)는 LG(전신 MBC 포함) 최초로 한 경기 6안타 경기를 펼친 선수가 됐다. LG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고, KIA 선발 홀튼은 1.2이닝 9실점의 최악투로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시즌 6패(4승)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은 목동에서 9회에 홈런 2방을 포함해 6점을 몰아쳐 11-9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5-8로 뒤진 9회초 이원석이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3점홈런(4호)을 날리며 생애 첫 대타 홈런을 장식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손승락의 3루 견제 악송구로 결승점을 뽑은 두산은 칸투의 2점홈런(시즌 14호)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대전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7-2로 꺾고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2이닝 2실점으로 최근 5연승 및 한화전 4연승 거두고 시즌 5승3패를 기록했다. 한화 김태균은 5회 2점홈런(시즌 6호)으로 최근 4경기에서 4홈런의 호조를 이어갔다.

롯데는 문학에서 SK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7.1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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