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내각 개편] 野성향 강해 호남출신 與후보 강점 김문수 오세훈 김황식도 출마 거론… 與 “경쟁력 입증해야 공천 가능”
당 지도부의 셈법은 복잡해 보인다. 동작을이 수도권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 전 수석이 출마하게 되면 이번 재·보선은 자연스레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한 핵심 당직자는 “대통령의 측근이라도 경쟁을 통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입증해야 공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작을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전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기 위해 거물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당 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 씨도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작을에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