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활동에 유족참여 보장키로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특위는 8일 “피해 가족들이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세월호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함께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가족들의 생계와 생활 안정, 특수한 상황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조특위는 세월호 국조특위 현장 본부를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만들기로 했다. 또 잠수사의 안전 문제를 각별히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위 여야 간사와 피해자 가족 간 상시 협의체계를 마련해 여야 국조특위 활동에 가족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담을 정례화해 매주 월요일 만날 것을 제안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환영하면서 “남북문제, 민생, 일자리 등 국가적 주요 현안을 다루기 위한 상시 논의 체제를 가동하자”고 역제안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