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경매 통해 1600만달러 기부
올해 점심 경매 낙찰자는 싱가포르의 앤디 추아 씨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아 씨는 최대 7명의 친구와 함께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 식당인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 회장과 몇 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며 투자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추아 씨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점심식사 비용 1만 달러도 낙찰자가 내는 것이 관례다.
통상적으로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지만 주로 부호나 투자전문가들이 버핏 회장과의 점심식사 경매에 참가한다. 펀드매니저 테드 웨슐러는 2010, 2011년 연속해 낙찰받았고, 월가의 대표적 행동주의 투자자인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회장도 2003년 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바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